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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내년 금리 인상 전망 폐기…"주택 침체 예상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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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은행은 호주중앙은행(RBA)이 내년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폐기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크고 더 오래갈 가능성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니얼 그래드웰과 조앤 매스터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주택 가격 전망을 수정하며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에 잠재적인 위험이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가격이 고점 대비 최대 15~2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낙폭이 더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드니의 주택가격은 2017년 6월 고점 대비 이미 9%가량 하락한 상태로 이번 하락세는 2010~2011년, 2008년, 2004~2005년, 1994~1995년 조정 때보다 크다. 이들은 계속된 신용 긴축 등으로 주택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이전 주택시장 침체와 달리 RBA가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드웰과 매스터스는 최근의 주택가격 약세가 RBA의 금리 인상이 아닌 신용 긴축 등 다른 요인들에 의해 나타나는 특이성 때문에 현 시장의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연방 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기어링(Negative Gearing)'이나 양도소득세 감면에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라며 이 또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네거티브 기어링은 부동산을 구매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그래드웰과 매스터스는 "가계와 경제 전반이 주택가격 하락의 충격을 잘 소화하고 있으나 RBA는 긴축으로 하강 위험을 가중하는 것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RBA가 주택시장의 침체가 끝날 것이라는 증거가 누적될 2020년 8월에나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2020년 초에 주택가격이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첫 금리 인상 시기는 주택가격 안정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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