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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달러 급락 "글로벌 경기우려에 외환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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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새해 벽두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의 일시적 급등은 애플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어났다. 

 

이 소식과 함께 호주달러 가치는 급락했다. 호주달러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3.5% 떨어진 1호주달러당 0.6741달러까지 내려갔다.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는 0.6931달러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0.7달러 밑에 머물고 있다. 주요 광물자원국이며 대중국 무역 흑자국인 호주 경제는 중국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중국 성장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에 호주 경제성장의 둔화, 가계소비 둔화가 반영돼 지난해 호주달러 가치는 9.7% 하락했다.

브래드 베치텔 제프리스 글로벌 외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애플 소식이 자금 흐름을 안전자산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것이 외환시장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가격이 순간적으로 붕괴하는 것)'를 촉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 소식이 미국 기술기업 성장성 우려와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하면서 시장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글로벌 경기 우려를 일시적으로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장기물도 금리가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2.661%였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2.6328%로 떨어졌다.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 시장이 휴장해 거래량이 낮은 것도 가격 급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오전 장중 미국 주가지수 선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E-미니 선물과 나스닥100 E-미니 선물 지수가 각각 1.3%, 2.2% 하락하는 등 다음날 미국 증시 불안을 예고했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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