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호주 가스전 생산 2025년까지 3배로

그린 수소, 그린 암모니아 등 에너지 전환 사업도 추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가 운영하는 2개의 가스전에서 생산·판매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3배 늘리는 개발 계획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세넥스에너지를 방문한 뒤 파트너사 핸콕에너지 경영진과 이 같은 내용의 가스전 생산 확대 방안과 에너지 전환 사업 등을 논의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오른쪽 첫번째) 호주 세넥스에너지 로마노스 가스전의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수출하는 등 시장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도 세넥스에너지와 진행하기로 했다.

주시보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로서 큰 역할이 기대돼 밸류체인 확장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핸콕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향후 천연가스와 에너지전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