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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가정폭력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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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에 가정폭력이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호주 여성부 등 당국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가정폭력이 증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데일리메일오스트레일리아, ABC뉴스 등은 24일 성·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및 상담기관 1800리스펙트의 지난해 12월 신고전화 접수 건수 등을 토대로 이같은 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호주 내 가정폭력 신고전화 건수는 평상시보다 22%가량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같은 해 6월 대비 40%나 많았다. 호주 여성지원센터인 여성공동체대피소(The Women's Community Shelter)는 이 기간 (대피를 위한) 침대 수요가 3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범죄통계조사국장 돈 웨더번은 "재정적, 또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술을 많이 마실 경우 (가정폭력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인 리치아웃 최고책임자 애슐리 드 실바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가족들은 종종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며 "이는 특히 문제가 있는 가정에서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기간 연휴 관련기관의 업무 중단으로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더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 가정폭력 관련 기관들은 크리스마스 기간부터 1월 둘째주까지 업무를 중단한다. 

ABC뉴스는 가정폭력 유경험자인 니콜 애들러의 증언을 인용, "지원 서비스의 취약함이 가장 피해를 입기 쉬운 곳(가정)으로 애들러를 돌려보냈다"고 지적했다. 호주 여성부장관 켈리 오드와이어는 "모든 여성과 아이들은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자신의 집과 공동체에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노동당 대변인 린다 버니는 "만약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한 점이 느껴진다면 괜찮은지 물어봐야 한다"며 "(주변인들의 안위를) 운에 맡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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