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IT과학 > IT과학
IT과학

호주 우체국, 소포 배달 자율 로봇 테스트

호주뉴스 0 7477 0 0

호주 우정국(Australian Post)이 자율 로봇을 사용해 새로운 소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우정국은 뉴팜의 브리즈번 외곽에서 4주간 '빌리 더 박스(Billy the Box)'라는 이름의 작은 자율 배송 로봇을 테스트한다. 로봇은 패키지를 집집마다 배달하며 사용자는 전송된 고유 코드를 통해 박스 문을 열고 소포를 꺼낼 수 있다. 로봇은 모든 표면을 주행할 수 있으며 약간의 진입로 경사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다. 특히 조만간 영업 시간에 배달을 놓친 거주자를 위해 저녁에 로봇이 다시 소포를 배달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다만 이 로봇 테스트에서는 반드시 호주 우정국 직원이 동행해야 하며 한 번에 하나의 소포만 채울 수 있다. 

 

호주 우정국의 CTO인 ‘티엔 티 막(Tien-Ti Mak)’은 "로봇은 호주인들이 집에 있을 확률이 높은 근무 시간 외에 소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수령인이 없어 다녀간다'는 메시지를 보면 얼마나 당혹스러운지를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몇 시간 후 소포를 다시 배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뉴팜이 테스트 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호주에서 많은 온라인 구매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즉 근무 시간 외 소포 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것은 이러한 방식으로 소포를 받을 지역 사회의 지지 혹은 수요가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호주의 온라인 구매자 비율이 전국 평균 11.5%인데 반해 뉴팜은 19%로 크게 높은 편이다.

 

그러나 퀸즐랜드 공과대학의 로봇공학 전문가 피터 코크(Peter Corke)는 "로봇이 길을 어떻게 건너는지, 누군가가 로봇을 집어 트럭에 싣고 도망가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한 사람이 트럭으로 많은 소포를 배달하고 있을 때 로봇과 사람이 소포 하나를 배달한다면 이는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비용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막은 "로봇이 약 100kg의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납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른 안전 기능으로는 LED 조명, 여정을 기록하는 카메라,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하는 룸바형 센서가 있다고 밝혔다. 호주 우정국은 로봇이 인간 집배원없이 작동하거나 하나 이상의 소포를 배송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