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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암모니아에서 분리한 수소를 차 연료로…'새 수출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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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에서 분리한 수소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호주에서 개발되면서 이 나라의 차세대 수출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주 연방과학원(CSIRO)은 10년의 연구 끝에 이러한 기술을 개발, 8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에서 차량 2대를 이용해 도로주행 시험에 들어간다고 ABC 방송 등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CSIRO의 책임 연구자인 마이클 돌란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것을 갖고 시작해 상업적 활용의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고 방송에 말했다.

돌란은 또 "암모니아로부터 얻은,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를 수소차들에 주유하는 일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독특한 멤브레인 기술(막이용기술·membrane technology)을 이용해 초순도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연구팀은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수소의 높은 가연성 때문에 장거리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해결했다.

호주에서 만든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에 안전하게 운송한 뒤 멤브레인 기술을 이용, 다시 수소로 전환해 수소차에 연료로 주입하는 식이다. 이번 도로주행 시험에는 현대차의 넥쏘 SUV와 도요타의 미라이가 이용된다. 현대차 호주법인의 스콧 나가르 대변인은 ABC 방송에 전기차에 대해 수소차가 가진 주요 장점은 일반 차들처럼 3분 안에 주유해 최대 800㎞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나가르 대변인은 또 한국에서 현대차가 수소 버스를 정부에 공급하는 등 향후 5년 이내에 수소차 공급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호주산 연료가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호주법인 대변인도 수소와 관련된 핵심 과제 중 하나가 해결된 만큼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CSIRO 측은 이미 한국과 일본, 유럽 측이 관심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연구자인 돌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수소가 현재 호주의 수출 효자인 LNG 산업에 버금가는 차세대 수출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란은 "현재 호주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라며 "수소는 향후 20년 이내에 같은 지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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