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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가시화에 뉴질랜드 업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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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이 연내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질랜드의 혼례·관광 업계 등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뉴질랜드는 그동안 동성결혼이 금지된 이웃 나라 호주 등 외국에서 동성결혼식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동성결혼 예식 특수를 톡톡히 누려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16일 호주의 동성결혼 연내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그렇게 되면 뉴질랜드 예식업계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 움직임은 15일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우편투표 결과 62%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탄력을 얻고 있다.


호주 정부는 투표 결과에 고무돼 올해 말까지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다. 언론들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호주의 동성결혼 합법화가 뉴질랜드 예식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치러진 동성결혼의 절반은 외국인들이었다. 이들 외국인 가운데 호주인은 절반이 넘는 300여 쌍이었다.

 

뉴질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린 호주 동성 부부 키리와 조세핀 그리그-로버츠는 아주 가까운 사람들만 불러 결혼식을 올렸는데도 결혼식 비용으로 7천 달러(약 525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폴라 베넷 뉴질랜드 전 관광장관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모두 대단한 관광객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여기에 돈을 쓰러 온다. 이들 대부는 신나게 놀며 즐긴다"고 말했다. 

 

한 업계 소식통도 동성결혼식을 올리러 오는 사람들은 대개 가족과 친구들을 데려와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호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관광업계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방송은 호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돼 동성결혼 열풍이 일어나면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하지만 뉴질랜드 업계는 그동안 누렸던 특수를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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