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이슈사회 > 이슈사회
이슈사회

호주, 물량은 남아도는데... 백신 2차 접종률 1%

호주뉴스 0 16568

au.jpg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2차 접종률이 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일부 부작용이 크게 두드러지며 표출되는 현상으로, 이런 추세라면 집단면역 달성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AFR)는 20일 주 정부 보건부 자료를 바탕으로 이날 기준 호주 전체 인구의 12.8%인 32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지만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는 20만 9397명으로 1%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12주가 지났지만 접종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호주 정부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Z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최근 호주 언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인 30%가 접종을 꺼리거나 늦추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전문가인 줄리 리스크 시드니대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호주가 아예 집단면역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직은 접종을 원하는 이들에 비해 충분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점이 되면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을 향한 효과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크 교수는 현재의 백신 정책으로는 60%대의 낮은 접종률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시드니기술대(UTS)의 제인 프롤리 박사도 “집단면역에 도달하려면 최소한 전체 인구의 75~85%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효과적인 접종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0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