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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황청 고위직 펠 추기경 '성범죄 혐의' 재판

호주뉴스 0 440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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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릭 성직자들의 성추행 파문 연루자 중 바티칸 서열 3위로 최고의 공직자인 호주의 조지 펠 추기경이 5일(현지시간) 호주 법정에서 검찰 측의 증거 제시 등 본격적인 재판에 회부된다. 조지 펠 추기경에 대한 심문이 이뤄질 멜버른 행정법원의 재판은 벨린다 월링턴 치안판사의 주재로 한 달 동안 전개되며 여기에 증인으로 나서는 성추행 피해 주장자들의 증언 내용은 비공개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교황청에서 재무장관을 맡았던 펠 추기경은 지난 해 6월 고향인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다수의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처음 기소되었다.  76세의 추기경이 저지른 성범죄 내용은 아직까지도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이 그 동안 "역사가 있는" 성폭행 혐의들이라고 말 한 것에 비추어  수 십년 전에 일어난 사건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 번 사건은 펠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최대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펠 추기경은 이번 재판으로 신체의 자유는 물론, 그의 경력과 평판이 모두 위험해진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동안 성직자의 성추행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하도 여러 번 천명해왔기 때문에 자신의 신뢰도가 추락할 판이다.  피해자측 변호사들이 오랫동안 극구 비난해 온 펠 추기경을 애초에 교황청 고위직에 임명한데다 지금도 신뢰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펠추기경이 승진했을 때 그는 이미 멜버른과 시드니의 대주교시절에 사제들의 성추행 사건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혐의로 엄청난 반대와 비난을 듣고 있었다. 펠 추기경은 아직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의 변호사는 고령의 추기경이 공식적으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로버트 리히터 변호사는 지난 번 법정에서 그의 혐의는 3년 전 아동성추행 사건의 수사에서 이름이 거론된 것이 원인이라며 무관함을 주장했었다. 또 다른 변호사 루스 샨은 2015년 펠 추기경에 대한 최초의 고발이 이뤄진 것은 40년 전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사람이 한 거라며,  그것도 호주 정부의 아동성추행 조사 관련 언론 보도를 보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펠추기경은 2016년 아직 바티칸 장관으로 있으면서 호주  대주교 신분이었을 때  법정 심문에 대해서 동영상 답변으로 대응했다.  최근 그의 고발자 한 명이 고령으로 숨지면서 소송 한 건이 줄었을 정도로 펠추기경의 혐의는 대부분 수 십년 된 것들이다. 하지만 수 십년 동안 이런 범죄를 은폐하고 스캔들이 드러난 이후에도 가톨릭 교회가 침묵을 지킨 데 대한 피해자와 성폭력 생존자들의 분노는 크다.  이들은 펠 추기경을 성범죄 처벌의 국가적 기념비적 사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재판의 결과가 주목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까지도 펠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면서  호주의 재판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 펠 추기경을 파면하지도 않았다.  펠 추기경 역시 재판 문제가 해결되면 바티칸의 재무장관으로 복귀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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